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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Korea의 교육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교육 이야기

오픈소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듭니다 – 삼성전자 소스콘 2020 키노트 발표 현장

2020. 10. 20

조회 2,818

지난 1014,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7회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 이하 소스콘, SOSCON)’가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오픈소스에 대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소프트웨어의 소스 프로그램을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재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또는 활동을 뜻합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소스콘 2020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하여 스타트업 커뮤니티와관련 기업 종사자들이 오픈소스 기반 최신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였는데요.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이하 주소창)’ 2019년 대상 수상자 황동현 학생, 2018년 대상 수상자 정동윤 학생이 키노트 발표자로 참석해 주니어 개발자로서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나누는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주니어SW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JA Korea도 행사 전날 열린 리허설에 참석해 두 학생을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요. 교육 프로그램 참여 이후 이번 소스콘에 어엿한 오픈소스 개발자로서 참석한 황동현정동윤 학생에게 행사에 참여한 소감과 앞으로 오픈소스와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소스콘 2020은 저를한 뼘 더 성장시키는 과정이 될 거예요

- 2019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대상 수상자 황동현 학생(수월중학교 1학년)



Q 소스콘 2020에키노트 발표자로 참석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황동현 소스콘은 여러 오픈소스 개발자들을만나서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많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해요. 이런자리에서 제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Q 키노트 발표를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황동현 이렇게 큰 자리에서 발표를해 본 경험이 드물고, 제가 오픈소스에 대해 말하고 싶은 생각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주어진 발표 시간에 맞춰가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소스콘키노트 발표 준비는 마치 멘토링처럼 저를 성장시키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성취감이라는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Q 오픈소스를 활용한 24시간무인 도서관 어플리케이션 북네비를 개발했는데요. 북네비와 더불어앞으로 또 어떤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은가요?

황동현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의 더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오픈소스를 통해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독거노인뿐 아니라모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오픈소스를 알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진짜 필요한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또 선한 영향력을 베풀 수 있는 방법이 오픈소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오픈소스 개발자로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오픈소스로 세상을 더욱 행복한 곳으로 만들고싶어요"

- 2018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대상 수상자 정동윤 학생(채드윅국제학교 10학년)



Q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소스콘 참가입니다. 이번 소스콘에선 어떤 이야기를 전하게 되나요?

정동윤 우선 영광스러운 자리에 두번이나 참석하게 되어서 뜻깊습니다. 동현 군이나 저처럼 청소년이 쉽게 참여할 수 없는 행사에서 제가개발하고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감동적이고요.

2018년 주소창 대회에참가하기 전에는 오픈소스라는 것에 대해 잘 몰랐는데, 대회가 끝나고 소스콘에 참석하게 되면서 오픈소스를정확하게 알게 됐고 다양한 나라의 개발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제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이번 소스콘에서는 이렇게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있는 저의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Q 황동현 학생의 발표를 보면서, 앞서 소스콘에 참여한 선배로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정동윤 열 네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불구하고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아낼 수 있었다는 통찰력이 우선 놀라웠고요. 동현 군이 자신의 어플리케이션을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오픈소스를 직접 찾아냈다는 점, 그리고 오픈소스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대단했습니다.

또 그만큼 오픈소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데에서 동질감을느꼈어요. 무엇보다 소스콘에서 같은 경험을 공유했다는 것이 제일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오픈소스의 상용화는 세상에 어떤 영향을미치게 될 거라 생각하나요?

정동윤 코딩으로 예를 들자면, 예전에는 누군가를 찾아가서 직접 배워야 하는 일이었는데요. 이제는오픈소스의 발전으로 코딩 개발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이제는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여기고있어요.

또 저는 개인적으로 오픈소스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광산처럼 깊이에 한계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방대한 정보의 공유는 더욱많은 것을 가능케 해줄 것이고, 저처럼 코딩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우리가 살고 있는세상을 분명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거예요.


Q 앞으로 본인이 만든, 또만들어갈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가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나요?

정동윤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행복을 느끼듯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개발자 그리고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 누구나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개발한 여행자 대상 소통 어플리케이션인 해피 트래블러가 사람들의 여행과 삶에 즐거움과 활력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 처럼요. 이번소스콘에서도 이러한 행복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소스콘 2020은 총 4천여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참여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오픈소스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담론이 오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JA Korea에서의 교육 프로그램 참여 이후 두 학생은 공통적으로 오픈소스의 역할을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인터뷰말미에서 황동현 학생이 오픈소스를 접하며 세상에 필요한 가치란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한 것처럼, JA Korea도 디지털 교육의 역할과 가치를고민하며 누구나 자유롭게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미래를위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