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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Korea의 교육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교육 이야기

푸릇푸릇한 청춘과 자라나는 어린이의 만남,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

2023. 05. 02

조회 1,973

 

푸릇푸릇함으로 물들어가는 4월의 어느 날, 이보다 더 푸릇푸릇한 것이 있을까 싶은 청춘의 대학생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만난 곳은 다름 아닌 초등학교였습니다!

 

대학생들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초등학교에 찾아가게 된 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한데요. 알고 보니 이들의 정체는 바로 UJAT(Union of Junior Achievement Tutors)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입니다.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재의 커리큘럼을 활용하여 경제교육이 필요한 초등학교에 일일 경제 선생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은 많은 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 및 후원 덕분에 어느덧 30기를 맞이할 정도로 유수한 역사를 자랑하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안타까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작년 29기를 시작으로 3개 지역에서 3,800명의 초등학생을 교육하며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2023년 30기는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하여 5개 지역(서울, 경기, 대전, 대구, 부산)에서 진행할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교육봉사단분들과 함께 양질의 경제금융교육을 준비하였고 바로 오늘이 그 첫발을 내딛는 날입니다.

전국 5개 지역, 8개교에서 진행되는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이지만 필자의 몸은 하나이기에 오늘은 서울은평초등학교 교육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서울은평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도시' 교재를 활용하여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의 특성과 함께 도시에 살고있는 사람들과 기업이 어떻게 돈을 사용하고 관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돈을 지불하는 방법, 은행이 하는 일에 대해 배워볼 예정입니다.  
수업 시작 30분 전 긴장된 모습이 역력한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2인 1조로 배정되어 각각 다른 반에 투입되기에 파트너들끼리 호흡을 맞춰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마지막으로 초등학생들을 대하고 교육함에 있어 유의해야 할 점을 전달하며 30기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의 첫 출발 준비를 마쳤습니다.
긴장한 모습이 가득했던 대학생들이 어디 간 건지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막상 교실에 들어가니 물 만난 물고기 마냥 그동안 준비했던 경제교육을 진행하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는 대학생들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초등학생들에게 어려운 경제 용어를 게임을 통해서 설명하고 능숙하게 발표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니 이들이 오늘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 엿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노력은 언제나 배신하지 않는 법이죠.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이 진심과 정성을 담아 경제교육을 진행하니 교육을 듣는 학생들도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도시' 에 도시계획가가 되어 건물을 배치해보는 수업에서는 마치 신도시 개발을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이 백화점은 상업지역에 건설하고 공장은 공업지역에 건설해야지 등 건전한 토론의 현장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온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은 지친 기색 없이 밝은 모습이었는데요. 초등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진행하며 초등학생들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얻어 온 듯합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은 6회차에 걸쳐 경제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보다 많은 학교에 더 나은 경제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학생경제교육봉사단은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JA Changed My Life #START HERE #INSPIRING Y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