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검색
  • 전체 메뉴

스토리

JA Korea의 교육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교육 이야기

나에게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은 자존감을 높여준 활동이다!!

2023. 06. 23

조회 2,731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고 휴가하면 떠오르는 도시 부산!
 
부산에 가면 해운대나 광안리에 가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고 맛집이 즐비한 곳에 가서 배를 불릴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보다 더 가치 있고 즐거운 일이 부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여 맛집과 볼거리의 유혹을 떨치고 바로 한 초등학교에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부산 강서구에 있는 명지초등학교인데요.
 
오늘 명지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특별한 수업을 진행해줄 특별한 선생님들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 선생님들의 정체는 바로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입니다. 경제교육에 관심이 있고 교육봉사에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이 직접 초등학교에 찾아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맞춤형 커리큘럼에 맞춰 경제교육을 진행하는데요. 오늘은 1학년 학생들에게 `우리 가족` 교재를 활용하여 가족 구성원들이 어떻게 경제활동을 진행하는지 교육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수업이 시작되었고 개구쟁이 1학년 아이들의 수업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수업 현장은 밝고 활기찼는데요.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 친구들도 호응이 좋은 학생들과 마주하니 그 어느 때 보다 신나게 수업하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수업을 들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 친구들의 태도였습니다.
 
경제 교육을 진행하는 데 있어 경제 용어를 정확히 알고 경제 지식이 뛰어나서 이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초등학생들과의 관계 형성입니다. 학생들과 친밀감을 쌓고 친근하게 눈을 마주치며 다가갈 때 학생들은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저 기계처럼 지식만 전달하는 수업을 진행한다면 그 수업에서 얻는 것은 단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봤을 때 제가 본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 친구들은 학생들에게 마음을 다해 다가가고 그 이후에 재미나게 수업을 진행하는 최고의 선생님들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온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 친구들을 이대로 집에 보내기엔 아쉽기에 몇몇 친구들과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김수빈: 안녕하세요. 저는 김수빈입니다. 어릴때 부터 사실 경제라는 과목을 어려워했고 싫어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인이 되고 경제 관련 공부를 하다 보니 경제라는 과목으로 국한하지 않고 경제로 넓게 보니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이를 좀 더 빨리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경제를 싫어했었던 제가 직접 초등학교에 가서 중요한 경제의 가치를 어린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선빈: 안녕하세요. 한선빈입니다. 저는 평소 누군가를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교육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 지식은 어릴 때 알수록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도와주고 싶어 참여했습니다.
👩‍🎓박자윤: 안녕하세요, 저는 박자윤입니다. 대학교에 들와서 봉사 동아리를 하고 봉사를 하는 것에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과 같이 교육 봉사하면서 나의 적은 노력으로 남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한 걸음 더 성장할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어느덧 벌써 네 번째 교육을 진행했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첫 번째 교육을 했을  보다 성장하거나 진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김수빈: 첫 번째 교육을 진행할 때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준비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렸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고 막막한 부분도 있었어요. 그런데 교육을 여러 번 진행해보고 학생들과 소통을 하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준비하다 보니 준비 시간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한선빈: 학생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가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회차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편하게 대하고자 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매 수업 친근한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박자윤: 수업을 진행하기 전에 항상 수업을 이런 방식으로 진행해야겠다고 계획을 짜고 가지만 막상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변수가 많기 때문에 계획대로 완벽하게 진행된 적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상황판단을 빠르게 해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 활동이 미래의 여러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 같나요.
👧김수빈: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은 그 어떤 활동보다 저의 자존감을 많이 높여준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교육받는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항상 저에게 감사를 표현하며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그리고 고마운 마음이 가득 담긴 포옹까지 다른 활동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저라는 사람의 가치를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선빈: 미래에 제 의견을 전달하고 발표해야 하는 상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발표 공포증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군가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떨렸는데 이렇게 학생들에게 저의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는 이 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덧 발표 공포증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박자윤: 사회적인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어 소중한 인연들을 얻고 갑니다.
Q. 여러분들에게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이 의미가 있는 활동이 되어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수업을 성실하게 들어준 초등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김수빈: 부족한 멘토였지만 열심히 따라와 준 모든 학생에게 고마워요. 우리가 함께했던 경제 교육이 여러분들에게 작은 행복한 기억이 되어 나중에 커서 경제를 좋아하고 흥미로워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이 저에게 행복을 주었듯이 여러분들에게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응원할요.
👩‍🏫한선빈: 완벽한 선생님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의견을 표현해줘서 저도 항상 많이 배워가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열정이 불타올랐습니다.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고 경제를 더 이상 어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흥미를 가져주면 좋을 것 같아요.
👩‍🎓박자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준 덕분에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흐뭇한 미소를 지은 적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정말 고맙고 함께 수업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지난 4월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이제는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 친구들!!
 
학업을 병행하며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줘서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오늘날 이 경험이 미래의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미래의 인재가 될 초등학생들의 코치가 되어주었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Be a Game Changer #JOIN US #Inspiring Y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