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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Korea의 교육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교육 이야기

삼성SDS 브라이틱스 AI 고등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 - 경북 석적고등학교

2021. 12. 14

조회 1,974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 프로그램 교육현장 탐방기
경북 석적고등학교에 가다
 
삼성SDS와 JA Korea가 함께하는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은
2021년 한 학기 동안 총 8단원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기초 개념을 학습한 후 데이터 분석 플랫폼 ‘Brightics AI’ 를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컴퓨팅적 사고력을 갖춘 지능 정보 사회의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 '의 생생한 교육 현장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쨍한 햇살 속에 코끝이 살짝 시린 공기마저 기분 좋은 초 겨울 오후, 복잡하지 않은 읍내를 지나 한적한 도로에 진입하니 막다른 곳에 정갈하게 자리 잡은 학교 건물이 보입니다. 석적고등학교는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석적읍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뜻 깊은 후원으로 설립된 학교인데요. 지역민의 관심과 기대가 남달라서 교훈도 ‘꿈을 향한 도전, 더불어 사는 지혜’ 라고 합니다.
사교육이 쉽지 않은 지역이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에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학교의 특징인데요. 햇살이 곱게 내려앉은 고즈넉한 건물 풍경과는 달리 동아리 방은 생생한 활기가 가득하네요. 오늘의 주인공들이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멀티미디어실로 살짝 들어가 봅니다.
담당 선생님은 앞에, 학생들 사이에는 보조 선생님이 계셔서 수업 분위기는 더욱 진지해 보이는데요. 동영상을 보며 복습을 하는 사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1 석적고등학교 황은아 선생님 인터뷰
Q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선생님) : 안녕하세요. 저는 석적고등학교에서 정보 교과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경력 15년 차 황은아입니다. 본교에 부임한 지 4년째이고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교육과 인공지능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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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은 어떻게 신청하게 되셨나요?
A(선생님) : 석적고는 농어촌 지역에 있고 교통도 불편해서 다양한 문화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은 부족합니다.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에선 다양한 정보교육에 힘을 쏟고 있고요. 그래서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에 특히 관심이 많죠. 마침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을 배우고 운영할 수 있다는 공문이 오니까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망설일 틈 없이 바로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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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아, 맞아요! 석적고등학교는 소프트웨어 선도학교잖아요. 그러니까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 학습이 꼭 필요한 곳이었군요.
A(선생님) : 네. 신청할 때 꼭 되고 싶었어요.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을 듣고 떨어지면 어쩌나 마음을 졸이기도 했죠.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마구 소리를 지를 만큼 기쁘고 좋았습니다. 경북 지역의 다른 학교들 선생님들이 무척 부러워해서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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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요! 막상 시작하고 보니 아쉬운 점은 없었나요?
A(선생님) : 먼저 교사연수를 온라인으로 15시간 받았는데요. 비대면인점이 가장 아쉬웠죠. 특히 마지막 차수에 네 사람씩 조를 짜서 프로젝트를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이 있었거든요.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게 어렵긴 했지만 그만큼 의미는 무척이나 크고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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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학생들과 수업도 처음엔 원격으로 시작하셨다고요?
A(선생님) : 초반에 원격으로 시작했는데 프로그램 설치가 안 되는 거예요. 2주 동안 애를 쓰다가 결국 삼성SDS에서 프로그램 개발자 분이 직접 원격으로 접속해서 해결해주셨는데요. 그때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로 진심이시구나’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었죠.
프로그램 설치 문제로 수업이 2주나 늦어지긴 했지만, 선생님은 그만큼 더 열심히, 더 충실하게 수업 준비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보조 선생님이 학생들 뒤에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어려워하는 부분을 체크 해주시고요. 그런 부분들은 다음 시간에 복습을 충분히 하고 진도를 나간다고 해요.
 
Q : 선생님이 한 분 더 계셔서 그런지 교실 분위기가 무척 생동감이 있는데요. 수업 내용 중에서 가장 호응이 높았던 사례가 있을까요?
A(선생님) : 여러 데이터를 가지고 남성 여성을 구분하는 것이라든가, 타이타닉 생존자를 예측하는 문제라든가, 거의 모든 단원에서 학생들의 호기심이 높았는데요. 각자 결과치가 나왔을 때 원래 데이터랑 비교하고 ‘아! 비슷하게 맞췄네?’ 하면서 스스로도 놀라더라고요. 그렇게 하나하나 확인해가는 과정이 즐거우니까 수업의 집중도를 높여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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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러면 브라이틱스 AI 수업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A(선생님) : 네! 그런 변화가 확실하게 눈에 보여요. 아이들이 예전에는 AI 하면 로봇, 알파고 같은 식으로만 얘기했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이 뭔지 알 것 같다는 말을 하고요. 전에는 희망직업을 얘기할 때 단순하게 프로그래머, 시스템 개발자 같은 얘기를 했는데요. 요즘은 거기에 인공지능을 결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보겠다는 구체적인 생각들로 발전을 하고 있어서 정말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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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참, 이 동아리 교실의 특별한 점은 학년별로 10명씩 전체 30명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건데요. 수능시험 이후라 지금은 3학년이 빠지긴 했지만, 학년별로 수업능력의 차이가 생기진 않았나요?
A(선생님) : 사실 신청자는 훨씬 더 많은데 컴퓨터 대수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더 늘리지 못하는 게 안타깝죠. 탈락한 학생들은 다음 학년 때 다시 신청하기도 하는데요. 브라이틱스 AI 수업은 학년별로 수준 차가 나진 않더라고요. 각자 의욕과 능력이 다르니까 오히려 1학년이 더 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Q : 진행 과정에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하나 꼽아주신다면?
A(선생님) : 막연히 반도체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3학년 학생이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대입 자소서 서류를 가지고 왔는데 이런 포부를 적어 놨더라고요. 본인이 배운 인공지능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반도체 불량품을 검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불량률을 떨어뜨려서 우리나라가 더욱 확실한 반도체 강국이 될 거라고요. 이 정도면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의 학습효과와 영향력은 확실히 입증된 셈이죠?
#2 석적고등학교 2-8 소프트웨어 동아리 홍순규 학생 인터뷰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동아리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는 2학년 홍순규 입니다! "
 
Q : 브라이틱스 AI 수업은 어떤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게 되었을까요?
A(홍) : 평소에 AI에 관해 관심이 많았지만 배울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근처엔 학원 같은 것도 없는데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니 얼마나 좋아요.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이고, 또 황은아 선생님이 무척 의욕적인 분이라서 얼마나 잘 가르쳐주실지 기대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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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수용 인원보다 신청자가 훨씬 많았다고 하던데, 탈락한 친구들한테 부러움도 많이 샀겠어요?
A(홍) : AI에 관심이 있었던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죠. ‘수업에서 어떤 걸 배웠냐’, ‘재밌냐’, 이런 걸 자주 물어보는데요. 아직 가르쳐줄 정도는 아니라서 얼버무릴 때가 많아요. 나부터 잘 배워야 가르쳐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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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실제 배워보니 다르게 느껴진 점들이 있을까요?
A(홍) : 배우기 전에는 AI, 하면 뭔가 거창하게 느껴져서 내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혼자 이해를 못하고 처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됐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까 과정이 생각보다 쉽게 되어있고, 선생님도 빠르지 않게 천천히 잘 가르쳐주셔서 뒤떨어지지 않고 잘 따라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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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금까지 배운 것 중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나요?
A(홍) :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배운 것을 활용해서 분석, 예측하고 싶은 부분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보행자 교통사고에 관한 건데요. 신호등이 있는 횡단 보도가 무단횡단이 일어나는 곳보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더 많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거든요. 또 비가 오느냐, 안 오느냐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했는데, 이런 것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예측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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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수업 과정에서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낀 적도 있었겠죠?
A(홍) : 무엇보다 생각만 해보던 AI를 직접 배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만족감이 컸고요. 수업이 끝날 때마다 뭔가 분석하고 예측한 결과물이 나오니까 그 성취감이 정말 대단합니다. ‘오, 내가 이걸 만들었다니!’ 이런 감탄사가 나오기도 하죠. 저는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보급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정보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에서 그저 관심만 가지고 있던 우리들에게 수준 높은 배움의 기회를 주시니까요.
#3 석적고등학교 2-7 소프트웨어 동아리 안정진 학생 인터뷰
"저는 2학년 7반, 소프트웨어 동아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안정진이라고 합니다!"
 
어 명함이 있네요?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 개개인의 특징과 꿈을 담아서 만들어주셨다고 해요. 본인 캐리커처 옆에 ‘뭐든지 잘하는 프로그래머’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아요. 수상 경력을 보니 그럴 만하군요. 1학년 때 경북교육청이 주최한 창의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고등부 지식발전상을 받았다고 해요. 정진학생은 명함을 제작하면서 꿈이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Q : 아니 어떻게? ? 꿈이 바뀌었을까요?

A(안) : 브라이틱스 AI 수업을 받는 동안 프로그램이 흥미있는 것은 물론이고 선생님이 섬세하고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매번 감동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황은아 선생님은 제 멘토가 되셨고, 제 꿈도 ‘정보교과 선생님’으로 수정했습니다.

 
Q : 브라이틱스 AI 수업의 엄청난 영향력이네요. 그렇다면 정진학생이 생각하는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A(안) : 이전에 파이썬, 아두이노 같은 프로그램을 배웠는데요. 그런 것들은 코드를 입력 해야하는데, 브라이틱스 AI는 코딩을 할 필요가 없고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쉽게 빠져들었습니다.
우리가 굉장히 높은 경쟁 속에서 프로그램 체험학교로 결정이 되었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체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AI에 대한 관심이 계속 깊어지고 있습니다.

황은아 선생님은 "브라이틱스 AI 교육 과정은 학생들뿐 아니라 옆에서 지켜본 다른 선생님들도 많이 궁금해하고 배우고 싶어하신다" 라는 말씀과 함께, 먼저 혜택을 받은 고마움과 미안함이 많다며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는 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여러분! 브라이틱스 AI머신러닝 함께 공부해요! 어렵지 않아요!
다른 학교 선생님들께, 특히 경북에 계신 정보 교과 선생님들께 좋은 프로그램과 교육 내용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글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머신러닝 모델을 프로그래밍 없이 구현해볼 수 있고 다양한 메뉴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볼 수 있어 인공지능교육과 데이터 과학에 대한 수업을 쉽게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