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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Korea의 교육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교육 이야기

삼성SDS 브라이틱스 AI 고등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 - 청주 주성 고등학교

2022. 01. 14

조회 1,309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 프로그램 교육현장 탐방기
청주 주성 고등학교
 
삼성SDS와 JA Korea가 함께하는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은
2021년 한 학기 동안 총 8단원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기초 개념을 학습한 후 데이터 분석 플랫폼 ‘Brightics AI’ 를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컴퓨팅적 사고력을 갖춘 지능 정보 사회의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머신러닝 학습 '의 생생한 교육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12월 중순의 한 낮, 전통적인 교육도시 청주의 주성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조용한 주택가 안쪽에 자리 잡은 학교 정문에 달린 커다란 플래카드가 배경으로 먼저 눈에 확 들어오네요.

‘학생 선택 중심, 미래 교육 우수학교’, ‘인공지능 융합 교육 중심학교’.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의 취지와 성격에 이보다 더 잘 맞는 학교가 있을까요.

주성고등학교는 교육부 지정 ‘인공지능 융합 교육 중심학교’ 인데요. 2020년 1년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쳤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공지능(AI)이 사회경제적 기반이 되는 미래에 적합한 AI 융합 인재 양성 교육을 합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두 시간 동안 브라이틱스 AI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IT 동아리를 찾아가 볼까요?
앗! 교육실 이름도 ‘AI 융합 교육실’ 이군요!
#1 주성 고등학교 박주은 선생님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선생님) : 1학년 정보와 3학년 프로그래밍, 공동교육과정으로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과목을 맡은 교사 박주은입니다.

 

Q :주성고등학교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 중심고등학교로 지정이 될 만큼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에 관심이 많은 거로 알고 있는데요. 학교의 취지와 학생들의 관심도, 열정, 현재 상황에 설명 부탁드립니다.

A(선생님) : 주성고등학교는 작년도를 준비 기간으로 삼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 융합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에서 유일한 학교로 정보 관련 선택 과목들이 많이 개설되어 있는데요. 1학년 공통으로 1, 2학기 정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파이썬의 프로그래밍과 피지컬 컴퓨팅 교구를 충분히 실습하고 2, 3학년이 되어 인공지능 기초, 정보과학, 데이터 과학과 머신러닝 등 다양한 선택 과목들을 심화로 들을 수 있습니다.

 

 

Q :평소 AI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교육들을 받으셨는지요?

A(선생님) : 2, 3년 전 독일을 포함한 유럽으로 정책개발 연수를 가서 최신 인공지능 기술 관련 과목을 배웠는데요. 그때 자극을 받고 빨리 인공지능에 관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지금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전공하고 있고요. 정보 교사로서 인공지능 기초 과목이 교육과정에 들어오고 미리 준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관련 연수들을 찾아 듣고 있습니다. 또 부족하지만, 올해 충북 중등 인공 지능교육 연구회도 운영하며 선생님들과 인공지능 교육에 필요한 공부들을 함께 했습니다.

 

Q :이전 학교에서 3년 근무하셨고 주성고는 올해 부임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기존 정보수업과 비교했을 때 브라이틱스AI 프로그램은 어떤 면에서 차별점이 있을까요?

A(선생님) : 기존 정보 수업은 주로 코드를 직접 쓰면서 프로그래밍을 통한 명령의 설계와 구현이라면, 브라이틱스 AI 수업은 엑셀이나 CSV 같은 외부 데이터를 이미 구현된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을 이용해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란 말에 선입견이 있던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대량의 데이터를 쉽게 시각화해서 결과를 내니까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흥미로워 하죠.

Q : IT 동아리에서 브라이틱스AI 수업을 진행하는 건 선생님의 선택이었는데요. 학생들의 반응과 호응은 그동안 어떻게 달라졌나요?

A(선생님) : 물론 동아리 학생들의 선택이 아니고 저의 결정이라 처음부터 큰 호응을 받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아주 좋은 기회라며 좋아했죠. 게다가 이 프로그램이 인공지능 기초 교과서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2학년 때 배우는 인공지능 교과서가 출판사마다 다른데, 우리 학교가 선택한 교과서의 예제에서 이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거든요. 그러니 이보다 좋은 예습의 기회가 어디 있겠습니까.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죠.

#2 주성 고등학교 1학년 송현준 학생 인터뷰

Q :학교와 동아리 반 자랑 좀 해 주세요.

A(김) : 우리 학교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 중심학교로 특화되어서 컴퓨터실이 3개가 있고 전교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요. 우리 IT 동아리는 그런 장점들을 극대화해서 활용할 수 있는 동아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우리 동아리는 유일하게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수업을 하고 있어서 다른 정보동아리와 확실하게 차별화가 되고 있죠.

 

 

Q :그렇다면 김태훈 학생은 주성고등학교가 인공지능 융합 교육 중심학교라는 걸 알고 지원한 건가요?

A(김) :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원은 다른 학교로 했는데 주성고로 강제배정을 받았어요. 그런데 막상 입학하고 보니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이 강해졌죠. 다른 학교에 간 친구들, 특히 웹 프로그래밍이나 정보기술 관련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우리 학교를 무척 부러워하거든요. 지금이라도 학교를 옮기고 싶다고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니까요. 관심 있는 친구들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면서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에서 배운 걸 공유하고 함께 토론도 합니다. 어쩌면 저는 앞으로 진로를 생각할 때 주성고에 배정받은 게 운명인 것 같아요.

 

 

Q :고교배정 결과가 실망에서 만족으로 바뀐 아주 행복한 사례군요! 그렇다면 김태훈 학생은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무슨 꿈을 꾸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A(김) : 중학교 때는 물리학을 전공해서 우주에 관한 연구를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꿈이 바뀌었죠. 지금 제가 생각하는 진로는 웹서버의 정보보안을 담당하는 정보보안 전문가입니다. 브라이틱스 AI 수업을 받으면서 인공지능이 정보보안에 어떻게 사용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고요. 정보보안 분야에서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판단하거나 정보를 지키는 두 가지의 방향으로 인공지능이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흥미를 느꼈던 부분을 하나 짚어주실 수 있을까요?

A(김) : 수업 중 유동인구 데이터를 그래프로 시각화하는 과정이 있었는데요. 그때 그래프가 적절하게 변하는 걸 보면서 성취감을 크게 느꼈고요.

수업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회귀분석 시간입니다. 처음엔 이 부분이 좀 어려웠는데, 회귀 모델에서 요인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것과 원하는 값을 예측해서 얻어내고 그래프로 시각화하는 과정이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Q :지금까지 배운 것 중에서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나요?

A(김) : 수업이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챗봇이나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인공지능 비서 등에 관심과 호기심이 점점 커졌고요. 새로운 AI를 만나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서 조금씩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인공지능에 대한 이런 적극성이 저의 미래를 조금씩 바꾸어나가는 것 같아요.

 

 

Q :혹시 브라이틱스AI를 활용해서 실생활에서 분석해보고 싶은 데이터가 있나요?

A(김) :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비트코인 혹은 주식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지금 배운 거로 아직은 불가능하지만, 공부를 계속하면 관련 데이터를 그래프로 만들고 수익모델을 생산하는 게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Q :수업 중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소개해주세요.

A(김) : 사실 우리 동아리 학생들이 처음부터 모두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초기에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친구도 있었는데요. 그런 친구가 수업 내용을 무척 재미있어하는 제 모습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는 거예요. 그 친구가 어렵게 느꼈던 걸 제가 설명하고 함께 풀어가면서 똑같이 성취감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3 주성 고등학교 1학년 송현준 학생 인터뷰

Q :자기소개와 학교자랑 먼저 부탁드립니다.

A(송) : 주성고등학교 1학년 송현준입니다. 우리 학교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 중심학교라서 정보 관련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데요. 그 행사들에 많이 참여하면 경험도 쌓고 상품들도 많고 혜택도 빵빵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Q :그럼 그동안 송현준 학생은 어떤 혜택들을 받으셨나요?

A(송) : ‘충북 컴퓨터 꿈나무 축제’가 열렸을 때 우리 학교는 학생들을 많이 참가시켜 주었는데요. 그때 저도 여러 분야에 참가해서 은상과 동상을 탔습니다.

 

 

Q :IT 동아리 반의 자랑이군요! 그렇다면 AI에도 관심이 많았을 것 같은데, 브라이틱스AI 수업을 시작할 때 어떤 점에 흥미가 있었나요?

A(송) : AI가 어떻게 학습을 할지 평소에도 궁금증이 많았는데요. 브라이틱스 AI 수업은 회귀분석, 분류, 군집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교재를 통해 가르쳐준다는 것에 크게 흥미를 느꼈습니다.

 

 

Q :앞으로 진로는 어떤 쪽으로 계획하고 있는지, 이 수업이 진로에 어떤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하는지 궁금하네요?

A(송) : 저는 프로그래머 또는 정보보안 분야로 진출하고자 생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인공지능이 정보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을 기술이잖아요.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수업을 듣고 공부를 계속해나가면 나중에 인공지능을 직접 만들거나 다루게 될 일이 생겼을 때 좀 더 수월하게 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Q :이전에 받은 다른 정보 수업들과 비교해서 브라이틱스AI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송) : 전용 프로그램과 교재의 존재, 그리고 다양한 자료를 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자료를 받아서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을 해보고, 교재를 통해 이론을 학습하는 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니까요.

Q :브라이틱스AI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실제 교육을 받아보니 다르게 느껴진 점들이 혹시 있을까요?

A(송) : 시작하기 전에는 인공지능 수업이라고 해서 코딩 같은 걸 할 줄 알았는데요. 인공지능의 학습 방법과 정보처리 방법을 배우게 되니까 처음에는 좀 당황했죠. 그런데 하다 보니까 이게 진짜 인공지능을 배우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흥분도 되고, 통계 쪽에도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Q :혹시 브라이틱스AI를 활용해서 실생활에서 분석해보고 싶은 데이터가 있을까요?

A(송) : 제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기상 시간이 이르고 또 밤에는 친구들이 늦게까지 공부하는 걸 보면 일찍 잠들 수가 없어서 늘 잠이 부족하거든요. 저의 건강과 효과적인 학습상태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활용해서 밤에 자는 시간과 학교에서 낮잠을 자는 시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고 싶습니다.

 

 

브라이틱스AI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함께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과정을 실습해 보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교사용 교재와 동영상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수업 부담 크게 없이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실습을 하게 해 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서 수업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

-주성 고등학교 박주은 교사 -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인공지능을 잘 이해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칭찬과 앞으로 교육의 기회가 더욱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선생님 말씀에 어깨가 으쓱해지네요. 브라이틱스 AI 프로그램을 만들고 보급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좋은 격려는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교육부 지정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학교"로서 소프트웨어 관련 정보 교육을 중점 실시하고 있는 청주 주성 고등학교의 ‘브라이틱스AI’ 동아리 수업 현장이었습니다.
여러분! 브라이틱스 AI머신러닝 함께 공부해요!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