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JA Korea의 교육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염리초등학교 2학년 경제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현입니다. 자료실에 올라와있는 인증서 프린트 양식이 아마도 예전의 양식에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이번 양식에 맞추어서 만들었습니다. 이름과 날짜가 바꾸시면 위치는 첨부한 샘플에서 보시는 대로 제 위치에 정확히 인쇄되어 나옵니다.
2006-05-21
숙명여대 뒷편에 있는 오래된 청파 초등학교 처음에 느끼는 초등학교만이 가질수 있는 약간의 소란스럼이 새삼스럽다. 아이들을 키우더라도 학교방문하는것을 금기시 하다보니 정말 오래간만에 가보는 학교였다. 아이들을 보니 초등학생들만이 가질수있는 귀여움 그리고 순진함이 너무 귀여웠다. 그래도 아이들앞에서 경제에 관하여 말하려고하니 정말 등에서 땀이 나고 나도모르게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었다. 그렇재만 담임선생님께서 옆에서 격려의 말씀도 해주시고 그리고 아이들 수업때도 뒤에서 꼭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었다.. 처음 만나는날 아이들의 그 맑은눈 그리고 예쁜 미소들 정말 아이들이 보고싶어진다.. 그리고 선배들이 해놓은 PPT 자료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자료를 보고 집에서 혼자서 교재를 보고 연습도 하였지만 막상 아이들앞에서는 생각의80%정도 밖에 못했다. 정말 100%를 채우고 싶었지만 그건 정말 그자리에만 서면 잃어버리는 20%는 어쩔수 없이 그렇게 5주를 했는데 그사이에 아이들이 봄소풍, 체육대회, 어린이날등이 있었는데 마음으로는 챙겨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고 지나갔다. 끝나는날 아이들에게 인증서를 나누어주고 인사를 하는데 아이들은 4학년이 되어서도 경제 교육을 받게 될수 있냐고 물으면서 아이들이 경제교육을 너무 재미있어하고 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무엇보다 고마웠고 보람된 5주였습니다. 그래서 주변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JA KOREA를 홍보하게 되었다 그래서 작년에 같이 공부한 교보에 친구, 대학생딸도 지금은 행담초등학교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JA KOREA가 있다는것은 우리나라가 부국될수있다는것이라는 생각에 많은 아이들이 이 교육에 해택을 받았으면 정말 좋겠다. 앞으로도 힘이 되는데로 JA에서 내치지 않으면 경제 교육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싶다.
2006-05-17
행당초등학교 3학년 3반에서 총 5회의 경제교육을 얼마전에 마친 고명주 라고 합니다. 아직 경제교실을 한 번 마친 JA KOREA 새내기에 불과하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느끼고 얻었던 것들에 대해 짧게 나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삼성생명이라는 금융계열 회사에서 2년 남짓 근무를 하면서 장기적으로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어떤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뜻밖에 저희 회사의 사회봉사단과 JA KOREA가 연계되어 경제교실이라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파트장님과 그밖의 부서원들의 협조를 구해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15년이 훨씬 넘어 버려 초등학교때 가졌던 생각이나 원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기억이 희미했지만, 그래도 정성껏 성의껏 최선을 다해 가르친다면 아이들이 그 마음은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첫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 담임선생님이 나이가 많으시고 엄하신 반 아이들이라 저같은 만만한(^^) 선생님이 가서 재미있는 보교재들을 활용해 교육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보교재와 운영 매뉴얼이 참으로 체계적으로 만들어져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업 전날 30분정도 운영매뉴얼을 숙독하고 보교재를 점검하였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들을 보고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다행이 반응은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과연 경제라는 단어에 대해 얼마나 친근하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또 저라는 단 5회 얼굴을 마주한 경제교육 선생님에 대해 10년 후 과연 기억을 할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성장과정 속에 제가 잠시나마 함께한 수업이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더군다나 사회의 희망인 어린 아이들에게 직접 교육을 할 수 있는 큰 역할을 맡겨주신 JA KOREA에 감사드리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계속 봉사하리라 다짐해봅니다. 함께 참여하신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05-15
온수초등학교 2-1반 경제수업을 마치고... 김 선옥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개인 재무설계에 대한 상담을 직업적으로 하면서 저 자신이나 제가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제대로 경제교육을 받았다면 경제에 대한 지식이나 돈에 대한 가치, 삶의 목적에 따른 재무설계의 올바른 계획... 이런것들로 우리 삶을 더 건전하고 풍요롭게 변화시킬 수 있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 딸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라 2학년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아이들과 만나야 할지 많이 고민했는데 교재를 보고 제 아이들과 먼저 demo를 하면서 차츰 편안해졌습니다. 제 아이에게 엄마가 해주고 싶은 얘기를 해 주듯 재미있게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교재가 영어로된 것을 그대로 번역해 놓은 거라 어휘선택을 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 경제교육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지요. 매 수업시간마다 경제일기를 숙제로 내어주었는데 온수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일주일에 한번은 경제 일기를 쓰는 날이 정해져 있어서 담임선생님도 흔쾌히 미리 여러 아이들의 일기를 취합해서 선별해 주시는등 바쁜 저를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아이들의 일기를 살짝 공개 할께요 4월 4일 배성호- 제목: 나에게 만원이 있다면 어디에 쓸까? - 내게 만원이 있다면 일단 3000원을 저금하고 불우이웃돕기에 1500원을내고 1500원으로 준비물을 사고 500원으로 케로로 빵을 사먹고 1500원으로 시계를 사고 2000원으로 동생 선물을 사면 딱 만원이 된다. 내 생각엔 알뜰 한 것 같다. 4월 11일 성가은- 제목: 나는 만원을 이렇게 벌겠다. - 나는 만원을 어떻게 벌거냐하면 부모님 구두를 닦아 200원을 벌고 우리집 재활용을 재활용 센터에 가지고가서 돈을 받는다. 또, 집에서 설거지를 해서 200원을 번다. 우리집 마당을 쓸어서 칭찬을 받고 돈도 받아서 만원을 벌거다 그리고 빈병을 슈퍼에다 되팔거다 1개에 20원씩이니까 앞으로 잘 모을거다. 5월 2일 조경세- 돈과 저축 -나의 아빠 엄마는 직장을 다니신다. 그래서 한달에 한 번 월급이라는 돈을 받아오신다. 엄마께서는 그 돈으로 필요한 것을 사고 저축을 하시는데 돈과 저축에 대해 물어보는 내게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게 아니라 저축을 먼저하고 남은 돈으로 검소하게 생활하는 거라고 가르쳐 주셧다. 나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면 반드시 저축을 해서 마음의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셋째시간 정부와 세금에 대해선 아이들이 좀 어려워 하는 것 같았고 넷째시간엔 황사로 인한 감기로 반의 여러명의 아이들이 아파 분위기를 맞추느라 힘들었습니다. 새삼 선생님들 정말 수고하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날 그동안 함께 얘기했던 것을 기억하게하고 인증서를 나눠주고 아이들도 제게 모두 편지를 써서 읽어 주더군요. 많이 아쉽고 가슴 뿌듯한 체험이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엄마 입장에서, 재무설계를 하는 직업인의 한사람으로 내가 가진 달란트의 아주 조금 일 부분을 나눈다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아이들에 넘치는 사랑과 충만함을 가지게되어 부끄러워졌습니다. JAkorea 경제교육 자원봉사자로 체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다음 기회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2006-05-13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글 읽으면서 첫날의 수업을 떠올렸습니다. 세번째 수업을 했는데 저는 아이들 이름을 전체적으로 불러 준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수업을 할때는 함선생님처럼 하나 하나 이름을 불러 주면서 명찰을 나누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지금 막 했습니다. 이름표는 모둠별로 선생님이 나눠주시게 했었거든요. 시간을 절약할까 해서죠. 인증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수여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한번쯤 수여해보는 것도 경험으로 남겨 주기 위해서 말이죠. 답을 유도 할때 이름을 불러주기는 했으나 처음에 한번씩 이름을 불러주며 이름표를 주는 방법을 택하면 조금 더 친밀감을 가질수 있겠네요. 님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2006-05-11
안녕하세요. 온수초등학교 6학년 2반에 대해 1개월동안 경제수업을 진행한 조진호입니다. 서강대에서 있었던 기초교육도 받지 못한채 수업을 바로 진행하여 처음에는 많이 긴장하였나, 작은 열쇠고리를 선물로 증정함으로 학생들과 금방 친구처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담임선생님이 참관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그게 차라리 편했던 것 같습니다. 제 스타일대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수업은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만 핵심적으로 강조하여 교육하였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시끄러운 분위기 인데.. 뒤돌아 보면 저의 질문에 서로 대답하려고 했기때문에 시끄러웠지 학생들간 잡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6학년이라 어린모습을 보일지. 약간은 성숙한 사춘기의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지만 역시 아직은 어리고 순수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에는 모두 편지를 작성했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읽었는데 감사하기도 하고 제대로 교육하지 못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몇 명의 학생은 가끔 문자나 제 개인홈피에 찾아와 인사글을 남기도 합니다. 돈을 주고도 경험할 수 없는 아주 유익한 경험을 선사해주신 JA Korea 측에 감사를 드리며, 차후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욱 열심히 봉사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05-11
회사일이 바빠 이제서야 자원봉사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마포에 있는 염리초등학교 3학년 2반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두 번의 수업을 다녀 왔는데, 아무래도 첫째 시간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도 HRD 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성인교육과는 비교할 수 없는 뿌듯함 같은 것이 있더군요. 특히 첫 시간...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하마터면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똘망똘망한 아이들 눈 앞에서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지고 목이 메이는 그 느낌...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마 이해하실 겁니다. 제 소개를 했을 때 아이들이 이름표 뒷면에 '함지선 선생님' 이렇게 쓰는 것을 볼 때도 참 감동이 되었구요... 이름 불러주며 머리 쓰다듬어 주면 으쓱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이쁩니다. 아직은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흥분하면 점점 목소리만 커지는 미숙한 선생님이지만... 다음 시간은 어제보다 또 더 나아지겠지요. 담임선생님이 이해를 잘 해주시고 많이 도와 주셔서 그것도 참 감사합니다. 2학기 때에는 남편과 함께 자원봉사 하기로 벌써 약속을 했답니다. 남편도 은근히 부러워하네요~^^ 좋은 경험 할 수 있게 해주신 JA 코리아에도 감사드립니다.
2006-05-11
안녕하세요 청파초등학교 2학년 7반에서 5주동안 경제교육 봉사를 한 조민수라고 합니다. 대학에 와서 교육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경제는 아니지만 수학 과학등의 과목을 중학생에게 지도하여본 경험이 있었지만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교실로 직접 찾아가 강단에 선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레고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그 시절 저의 모습을 떠올려보려고 했지만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어렵게 지도하기 보다는 그저 재미있게 놀아준다는 기분으로 하라는 Ja Korea운영진의 조언에도 떨리는 가슴은 진정 되질 않았습니다. 다른 선생님의 경우에는 담임선생님께서 같이 참관하시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도움을 주시고 협조해 주셨지만 저는 혼자 진행하였습니다. 첫주 수업에는 다소 산만한 분위기여서 역시 선생님이 계셔야 하나 하고 후회하기도 했지만 2주 3주가 되면서 아이들이 저의 수업 분위기에 동화되고 점차 친해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잘 만들어진 교재와 풍부한 보조도구들이 제공되어 수업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해보니 어린 학생들의 경우에는 색을 칠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제가 앞에서 강의 하는 방식은 3분 이상의 집중을 받기가 힘들지만 그룹이나 개인별로 빈칸채우는 활동이나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리는 경우에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 보고싶었다고 제가 들어가자 마자 안기는 준우, 형철이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조르던 승현이, 언제나 해맑게 웃고 저를 좋아해주던 2학년 7반 학생들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경제교육 봉사이지만 정말 보람되고 의미있는 5주였습니다. 가을학기에도 청파초등학교 2학년 7반으로 가고싶네요. 이런 좋은 기회를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신 JA Korea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상 청파초등학교 수기를 마치겠습니다.
2006-05-10
청파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과 다섯 시간에 걸쳐 경제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아래 다른 분들이 후기 쓰신것처럼 저도 매우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마지막 시간에 아이들이 편지를 주더군요 (다른 봉사자 분들도 많이 받으셨겠지만^^;) 감상은 이 정도로 마치고 Fact & Finding 몇가지만 적습니다. 1)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이해도와 지능은 교재 내용을 차분하게만 설명하면 Agenda를 충분히 따라올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2) 저같은 경우는 최대한 예를 많이 들어서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면 첫시간 얘기할때 아이들이 쉽게 상상할수있도록 떡볶이 포장마차로 시작해서 식품공장을 차리게 되는 시나리오를 예로 드니까, 합자회사/주식회사/각 부서별 역할 등을 잘 이해했습니다. 3) 수업시간에 TV (어떤 학교는 스크린이나 모니터가 따로 있을지 모르겠군요)를 통해 보여준 챠트는 본 싸이트 자료실에 있는 것으로 바탕으로 수정했습니다. 저도 4교시 내용은 약간 다른 분들과 다르게 작성했기에 이곳 자료실에 올려뒀습니다. 4) 담임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담임선생님들은 보통 JA경제수업 시간 동안에 교실 뒷편, 혹은 바깥에서 쉬고 싶어 하십니다. 담임선생님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사전에 선생님께 협조를 구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5) 아이들이 지나치게 떠들거나 산만할 경우에는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지 담임선생님께 미리 노하우, 내지는 선생님과 아이들간에 정해져있는 프로토콜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담임선생님이 애들에게 '머리손'이라고 얘기하면 애들이 모두 머리에 손을 올리면서 집중했는데, 이런 패턴을 알아두니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때그때 작은 선물(지우개, 샤프 등)을 주었는데,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선물과 기념품에 대한 아이들의 집착(?)을 조장할수도 있으니 적절히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7) 자원봉사자가 챠트 작성과 프리젠테이션에 큰 무리가 없을 수준을 가정하면, 업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은 1개 교시당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때그때 준비물도 잘 챙기시구요 (5학년의 경우에는 사업계획서, 마케팅 포스터, 이력서 등) 마지막 시간에는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고, 운동장에 나가서 다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웹 커뮤니티에 한번 들어가서 사진도 올려두고 고맙다는 얘기 남겨놓고 올 생각입니다.
2006-05-10
청파 초등학교 5주 경제 교육을 마쳤다. 5주 내내 학생들의 정숙한 분위기는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안될 것 같이 느껴지게 했다. 다른학교에서 보다 아이들이 대답도 잘해 주었고 학습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걱정되는 것이 몇몇 아이만 알아듣고 나머지 아이들은 관심없어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좀더 친숙해 지려고 학습 준비를 하게 되지만..... 학생들의 그러한 마음을 수업을 마치고 편지를 받아 읽으면서 다음을 다시 준비한다. 학생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집중하며 수업태도가 좋았다. 반면 선생님은 내가 도착해야만 학생들의 모둠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별로 말씀이 없으신 선생님은 쉬는 시간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셔서 시간내 마치도록 신경을 써야 하기도 했다. 5교시를 마치고 나오는날 오렌지 쥬스 한병을 주시면서 매번 생각은 했는데 깜빡해서요~라는 말과 함께 처음 웃는 얼굴을 보여 주셨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아이들의 소감문이 색색으로 만들어져서 전해준다. 소감문을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게 한글을 먼저 소개한다. 석명옥 선생님께 선생님 저희가 처음 만난 날 기억나나요 이름 알려 주시고 배울것도 많았는데 겨우 5주 가르쳐 주시고 어딜가여 다음에 꼭 오세요 good bay 000 올림 거의 비슷비슷한 내용의 소감문이긴 하지만 몇몇 소감문을 여기에 올려 본다. 안녕하세요 석명옥선생님 저는 청파초등학교 6학년 ?반 000 입니다. 5주간 무역에 관해서 더욱 깊숙히 알으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별로 숙제도 안하고 수업에 집중도 잘 안하였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많이 알으켜 주신것 고맙습니다.. 저는 경재에 대해 별로 신경도 안쓰고 싫어 했는데요 이 경제교육을 공부한 다음 더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아! 환율 저는 제일 기억에 남는 수업은 환율을 배울때에요. 나중에 내가 커서 원하는 나라를 갈때 돈을 어떻게 하나 했는데 환율 공부를 통해 신문, 인터넸 등으로 알아보는 것을 보니 공부기 이렇게 도움이 되는가 했어요. 6학년 좋은 추억일 거에요. 그리고 나중에 1번더 공부 했으면 좋겠어요. 안녕히 가세요. 2006년 4월 27일 목요일 000 올림 아이들의 표현을 그대로 옮깁니다. 석명옥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6학년 ?반을 가르치시는 동안 저희들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역이라는 것에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깨워 주신 석명옥 선생님 참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저희들을 가르쳐 주신 점 참 감사합니다. 특히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해 주셔서 어려운 점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좀 어색하고 이해하기 힘든 수업이었지만 여러가지를 배우고 보게 됨으로서 한층 더 자라난 것같습니다. 나중에 커서 무역센터에서 일하게 된다면 선생님이 가장 먼저 생각 날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5주간의 수업은 짧았지만 저희들 머리속에 간직함으로서 먼 훗날에 사회속에 살게 될때면 이때 배운것을 이해 할수 있겠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상세한 정보를 받을수 없었을 일이겠죠. 고맙습니다. -000- 석명옥 경재교육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이름은 000에요. 5주동안 우릴 위해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 경제에 대해 잘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경제라고 해서 따분 할 줄 알았는데 5주동안 재미있게 공부했어요. 전 처음에는 경제에 대한 것을 잘 몰라서 그냥 돈에 대해만 배울줄 알았는데 무역과 나중에 커서 쓸수도 있게 될 경제사업계획서도 쓸 수 있게 해 주셔서 갑사합니다. 이번에 배운것 잊지 않고 중학교 가서도 경제에 대해 잘 배울게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안녕히 계세요 2006.4.27 -00 드림- 선생님께 선생님과 함께 한 시간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예전에는 환율 수입 수출 이야기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왔는데 이제는 조금이나마 알아 들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2006.4.27 대부분 "경제교육 그게 뭐야! 재미 없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환율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을 감사해 했고, 국제무역과 수출품, 수입품에 대해 알게 된 점, 별로 경제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관심도 생기고 조금 알게 된 것, 세계에 대해서 조금 밖에 몰랐었는데 이번에 많은 나라를 알게 되었다. 여러나라의 화폐를 구경 시켜 주셔서 정말 좋았다. 낯설었던 경제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라고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환율과, 퍼즐을 하는 시간은 그래도 재미있었다는 소감문을 읽으니 수업을 잘 들어준 아이들에게도 고마웠다. 모두들 어느 곳에서나 꼭 필요한 사람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프리챌 동호회에 후기를 올렸었는데 그곳을 찾아주는 선생님들이 안계시나봐요. 메일을 받고 여기에 다시 올렸습니다.
2006-05-09
청파초등학교 1학년 8반 수업을 마치면서 2006년 3월 30일. 이 날이 제가 처음으로 청파초등학교에서 경제수업을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예상했던 숫자보다는 적은 27명의 고물고물한 학생들이 정말 제 무릎 높이의 책상에 앉아있던 모습이란…^_______^ ;; 비록 첫 시간에는 담임선생님에게 나가계시라고 말씀드려서 아이들을 통제하느라고 고생을 했지만 2번째 수업부터는 담임선생님의 통제하에서 수월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담임선생님을 많이 무서워하더군요… 사실 경제수업이라고는 했지만 처음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지도 막막하고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단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수업횟수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그림그리기와 스티커붙이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고 이를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JA의 교재에 나와있는 개념들과 지도를 활용하여 우선 아이들에게 개념을 설명해주고 그것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거나 스티커 붙이기를 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면 40분이라는 배당된 수업시간이 얼마나 짧은 시간인지 새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를 할 때 제일 보람되었던 건 아이들이 저를 선생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때와 아이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담임선생님에게 전해 들었을 때입니다. 물론 4번째 수업부터는 아이들과 너무(?) 친해져서 1학년 아이들이 저보고 “형”, “오빠”라는 호칭을 섞어서 쓰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가 수업하려고 교실에 들어서면 아이들은 하나같이 “어, 선생님 오셨다!”라고 아는 척을 해주었지요^^;; 반면에 아쉬었던 점은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관심과 애정을 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40분이라는 수업자체가 짧기도 했지만 27명이라는 아이들은 자기 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던지라 다른 접근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수업하면서 매번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으로써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그렇게 해줄 수 없다는 한계를 그저 느껴야만 한다는 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을 가르키다 보면 아이들의 질문이 다르고 관심분야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아! 이 아이들도 벌써부터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구나. 내가 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날, 준비해간 뻥튀기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인증서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아직은 상장을 받아본 아이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아이들도 있어서 그런 아이들에게는 이 인증서를 집에 가서 부모님께 자랑해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위해 그림선물을 준비해 주었는데 정말 1학년다운 순수한 그림과 편지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과 편지를 보면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정말 사심없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아이들의 특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5주간의 자원봉사를 마치면서 정말 보람있었던 경험이었고 이 아이들과 교감했던 시간들을 영원히 추억으로 간직할 거 같습니다.
2006-05-07
안녕하세요. 이번에 행당 초등학교 3학년 5반에서 경제수업을 한 숙명여대 경영학부 1학년 지성은 이라고 합니다. 4월 한달 하고도 조금 넘는 5주간의 경제수업을 마쳤습니다. JAKOREA를 알게 된 건 이번에 CFP가 되신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되었고, 신청기간을 지나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강대에서 교육을 받지는 못하고 직접 JAKOREA로 가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청파초등학교 3학년 1반을 가르치셨는데, 서로 수업을 피드백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예전과 다르게 순수하지 않고 무섭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제가 직접 만난 아이들은 똑똑하고 순수한 아이들 이였습니다. 첫 수업을 들어가기 전 초등학교 6학년인 동생에게 요즘 초등학생에 대해 물었는데, 동생이 저에게 겁을 많이 주었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첫 수업시간에 들어갔고, 전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반했습니다. 물론 첫 시간에 PPT 자료를 준비해 갔지만, 교실에 있는 컴퓨터로 PPT를 보여줄 수 없어서 조금 애를 먹기는 하였습니다. (PPT에 요즘 인기 있다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넣었더니 아이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특히 첫 시간에 이름표에 장래희망을 쓰도록 하였는데, 아이들이 제게 저의 꿈을 물었습니다. 잠시 동안 당황했었고, 저도 제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서는 도시모형을 만들었는데, 공장 모형을 가진 아이가 “왜 천장에도 문이 있어요?” 라고 묻는 질문에 순간 당황했었습니다. 나름대로 대답을 해주긴 하였는데, 대답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모형 만들기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한 시간에 다 끝내지는 못했고, 담임선생님께서 끝마무리를 해주셨습니다. 세 번째 시간은 음식점 관련해 메뉴판 만들기 등을 가르쳤는데, 무난히 지나갔습니다.(아이들이 음식 가격 정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하더군요.) 네 번째 시간에는 신문 기자가 되어 기사 쓰는 것에 대해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린이 신문을 잘라 새로운 신문을 만드는 건줄 알고, 기사를 스크랩하기에, 기사를 직접 쓰도록 하고, 만화도 그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여행관련 조를 맡은 아이들은 처음에는 다른 주제로 바꾸어 달라고 이야기하더니 나중에는 청계천, 청계천 문화관, 서울 숲 등에 대해 기사를 쓰더군요.) 제가 맡은 반에는 귀가 잘 안 들리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제가 수업을 해도, 그림만 그리고 있었는데, 네 번째 시간에 제게 와 활짝 웃으며 제게 악수를 청하더군요. 얼마나 감동 이였는지... 마지막 시간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행당 초등학교에서 목요일에 2주 동안 운동회, 도자기체험 행사가 있어서 오늘 수업을 하였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인증서와 용돈기입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용돈기입장에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서 주었는데, 진짜 마지막 수업 이라는게 느껴지면서 아쉽고 또한 어설프기 그지없는 제 수업을 열심히 들어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제가 대학생인 관계로 오전에 수업을 못하고 6교시에 수업을 하였는데, 담임선생님께서 5교시에 체육을 하고나서, 6교시에는 아이들이 집중을 못한다고 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발표하겠다고 손을 들면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번 경제수업은 제게는 잊을 수 없는 정말 소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네번째 신문만들기 시간의 사진 입니다.
200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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