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LGCNS 류수미입니다. 이번에 선일초등학교 3학년 진반을 수업하고 있답니다.
첨부한 파일은 애들과 오늘찍은 따끈 따끈한 사진이랍니다. 저로서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애들을 가르쳐 본적도 없이 단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라 첫시간엔 떨리기도 하고 또 애들의 행동에 좀 당황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애들은 역쉬 애들이더라구요. 이쁘고, 떠들기 좋아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이친구들과 함께할 시간도 이제 2시간 밖에 안남았네요..--;;
제가 수업하면서 터득한 요령은요.. 아주 간단하답니다.
일단 최대한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제말에는 절대 조용하지 않는 애들이 담임선생님이 말하시면 곧 조용해 진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자주쓰시던데 많이 떠들땐 <<손머리하고 눈감어>> 라고 하면 곧 조용해 져요. 오늘 저두 이렇게 했는데 정말 조용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사탕 같은걸 사가서 잘하면 나눠주세요. (전 오늘 사갔다가 정신이 없어 나눠주진 못했어요.--; ) 그리고 디카가 있으신 분들은 잘하면 이따 선생님과 사진찍을 거야 라고 하면 것두 조금은 효과가 있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활용하시는 것두 좋아요. JA 자료실에 올라온 PPT 발표자료를 갖고 수업을 했는데 애들이 신기해 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이정도가 제가 터득한 것이죠..^^
좀 적응이 되고 요령이 생길때 쯤이면 아마 이 수업이 끝나지 않을까 싶어.. 벌써 아쉽습니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야 겠네요.